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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끝, 성장 시작” 사무엘, 한국의 크리스 브라운 꿈꾼다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김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성장통은 이제 끝났다. 남은 것은 성장판을 활짝 열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일 뿐. 가수 사무엘이 2전 3기의 각오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무엘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음반 ‘식스틴(SIX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은 일찍부터 몰려든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진행을 맡은 MC 딩동은 “이례적일 정도로 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었다”고 말하며 혀를 내둘렀다.

사무엘은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첫 번째 쇼케이스라 많이 떨릴 줄 알았는데 재밌게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음반 ‘식스틴’의 프로듀싱은 소속사 수장 용감한 형제가 맡아 완성됐다. 용감한 형제는 일찍부터 “‘죽이는’ 음반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용감한형제, 김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용감한형제, 김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사무엘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용감한 형제는 “그동안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스타일의 음악이다. 팝스러우면서도 대중적이다. 오래 전부터 이런 음악을 추구했는데 소화할 수 있을만한 아티스트를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사무엘이 그런 능력을 갖췄더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식스틴’은 트로피컬 사운드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으로 사무엘의 나이 열여섯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소년의 풋풋한 구애를 그린다. 사무엘은 “자꾸 봐도 질리지 않는, 재밌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노래”라고 귀띔했다.

“하나의 꿈을 위해 두 번의 성장통을 겪었다”는 소속사의 설명처럼 사무엘의 솔로 데뷔 과정은 마냥 순탄하지 않았다. 그룹 세븐틴 데뷔조 멤버 중 한 명이었으나 어린 나이 탓에 데뷔가 좌절됐고, 지난 5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는 줄곧 최상위권을 차지하다가 파이널 무대에서 최종 순위 18위를 기록하며 워너원 합류에 실패했다.

사무엘은 “열심히 했던 만큼 기대도 있었고 그래서 아쉬웠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샤워를 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면서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비록 워너원 데뷔는 불발됐디만 프로그램은 솔로 데뷔를 위한 귀한 발판이 됐다. 관객들의 시선을 무서워하던 때도 있었지만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했다.

사무엘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떤 무대에서든 긴장하지 않고 재밌게 할 수 있게 됐다. 사람들에게 나를 어필하고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연습생 형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사무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솔로 댄스 가수의 성공 사례가 날이 갈수록 줄고 있다지만 사무엘은 자신만만했다. 어린 나이와 나이에 맞지 않는 출중한 실력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감한 형제는 “사무엘은 훌륭한 실력을 갖췄으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친구”라면서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된다. 나는 (사)무엘이 '빠'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무엘 역시 “나이는 어리지만 무대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무대 위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롤모델은 크리스 브라운. ‘핑크무엘’, ‘사슴무엘’ 등 많은 별명이 있지만 그 중 ‘크리스무엘’이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고백하며 사무엘은 수줍게 웃었다.

공교롭게도, 크리스 브라운이 데뷔 음반을 발매했을 당시 나이가 사무엘과 같은 16세. 성장통을 끝내고 데뷔의 꿈을 이룬 사무엘이 한국의 크리스브라운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무엘은 이날 오후 4시 ‘식스틴’ 음반 수록곡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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