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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마감시황] 코스닥 줄지어 하락, SM C&C는 웃었다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SM C&C)
▲(출처=SM C&C)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한 가운데 엔터 관련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하지만 SM C&C가 돋보이는 상승세로 눈길을 끌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4포인트(2.19%) 하락한 643.09로 마감했다. 세제개편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제재안 서명 등 변동성과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터주들이 대부분 포진된 오락·문화 업종도 8.11포인트(1.95%) 떨어진 407.92로 마감됐다.

그렇지만 SM C&C는 5.3%(160원) 상승한 31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M C&C의 상승은 외국인들의 매수와 관련깊다. 20억4600만원 외국인 순매수 물량이 몰렸다. 이는 이날 거래된 코스닥 종목 중 서울반도체 22억3900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금액이다.

SM C&C는 SK텔레콤의 SK플래닛 광고사업부를 인수 합병하면서 광고 시장에 진출했다. 여기에 예능, 드라마 등 전방위 제작을 예고하면서 수익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SM C&C 외에 다른 엔터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영화 '택시 운전사'가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 '명량'과 같은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 배급사 쇼박스는 0.16%(10원) 하락한 6380원에 그쳤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군함도'의 CJ E&M도 1.62%(1200원) 떨어진 7만2500원, '장산범' 개봉을 앞둔 NEW는 2.07%(170원) 하향된 80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화 최대 성수기를 맞았지만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운영 중인 CJ CGV가 1.9%(1300원), 메가박스의 제이콘텐트리가 1.89%(80원)떨어지면서 각각 6만7100원, 4160원으로 마쳤다. 이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대한 엇갈린 평가로 영화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엔플라잉과 SF9을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격시킨 FNC엔터테인먼트, 이날 CLC 신보를 선보인 큐브엔터테인먼트도 각각 1.69%(120원)와 7.94%(185원) 하락하면서 6980원, 2145원이 됐다.

한편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이란을 동시에 제재하는 이른바 '패키지 제재법'에 서명했다. 미국과 북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날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과세 강화를 포함한 세제개편안을 내놓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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