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문현아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문현아는 9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 팬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내가 도전했던 많은 일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운을 뗀 그는 “(결혼 보도를) 기사로 접하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면서 “가치관과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 재밌게 살아가려고 한다”고 9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현아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꾸준히 음악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문현아는 9월 3일 7세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한다. 예비신랑은 유통업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교감을 나누다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0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한 문현아는 지난해 9월 스타제국과 전속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팀을 탈퇴,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문현아의 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문현아입니다. 날도 더운데 다들 몸은 잘 챙기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돌에서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에 가까워집니다. 제가 가는 길을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같이 걸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시간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며 지내온 팬 분들에게 오늘 저의 소식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손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처음 있는 일인지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에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미안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9월 삶에 있어서 가치관이나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제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꾸준히 음악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