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가 800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176만 9926명을 모으며 2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렸다. 누적관객수는 793만 8188명으로 오늘(14) 오전 중으로 8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올해 초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공조’(누적 관객수 781만7593명)를 뛰어넘어 최단기간 최다 관객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화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천만 돌파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지난 13일에는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씨를 비롯해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 출연 배우인 송강호, 유해진과 함께 영화를 관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가운데 송강호, 유해진, 최귀화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택시’ 인증샷을 전했다. 공개된 인증샷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택시’와 함께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영화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