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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송선미 부군상 ‘몰래 취재’ 의혹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리얼스토리 눈’이 과잉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당사자의 허락 없이 빈소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 때문이다.

MBC ‘리얼스토리 눈’은 24일 방송을 통해 배우 송선미 남편 고 모 씨의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제작진은 피의자 및 송선미 소속사 인터뷰를 내보내며 “돈과 생명을 바꾼 범인의 진짜 정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것은 빈소 취재다. 당초 소속사 측이 조용히 장례를 치루기를 원했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도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리얼스토리 눈’ 측은 상복 입은 송선미의 모습을 비롯해 고인의 빈소 현장을 카메라 안에 담았다. ‘몰래 촬영’ 의혹이 불거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리얼스토리 눈’ 관계자는 “프로그램 다시 보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장면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산되는 것 또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빈소 촬영이 유가족과 협의 하에 이뤄진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논란의 핵심인 ‘몰래 촬영’ 의혹은 빗겨간 채 ‘유가족의 상처’를 언급하는 것은 분명 모순적인 태도다. 정황 파악과 그에 따른 사과는 후속 조치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조치는 제법 신속했을지 몰라도 제대로 된 사태 파악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각종 사건, 사고와 사회 현장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조명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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