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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 가결…‘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등 대규모 결방 예고

▲'무한도전'(위)과 '나혼자 산다' 출연진(사진=MBC)
▲'무한도전'(위)과 '나혼자 산다' 출연진(사진=MBC)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이하 MBC 노조)가 파업을 가결하면서 ‘나혼자 산다’, ‘무한도전’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 위기에 놓였다.

MBC노조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역대 최고 찬성률 93.2%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 돌입 일정은 9월 4일로 알려진다.

파업에 동참하는 노조원 가운데는 ‘무한도전’의 김태호PD, ‘나혼자 산다’의 황지영PD, ‘라디오스타’의 박창훈 PD 등 간판 예능 프로그램 연출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대규모 결방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과 ‘나혼자 산다’는 이번 주(9월 1일)까지는 정상 방송이 가능하나 다음 주 방송은 낙관하기 어렵다. 촬영 및 편집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는 오늘(30일) 녹화를 진행 중이지만 방영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앞선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녹화분 편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 측의 판단에 따라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BC의 첫 예능 드라마 ‘보그맘’ 역시 9월 중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었으나 연출을 맡은 선혜윤PD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안개 속에 갇혔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첫 방송 일정 및 촬영 진행 상황 등은 제작진에게 문의 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BC 노조 측은 김장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 측은 “이번 파업은 사실상 정치 권력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장기전이 예상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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