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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戰, '병원선' 웃고 '다시만난세계'·'맨홀' 제자리걸음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배우 하지원(사진=팬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사진=팬엔터테인먼트)

수목드라마가 '병원선'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3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수목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건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이었다. '병원선'은 전국기준 1회 10.6%, 2회 12.4%(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하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존에 방송되고 있던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5.4%·6.8%를 기록하며 직전 방송분 시청률 7.1%보다 0.4%p 하락했다. KBS2 수목드라마 '맨홀'은 2.0%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저 시청률 수치로 내려앉았다.

동시간대 1위였던 MBC '죽어야 사는 남자'가 종영한 이후 수목드라마에 지각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하지원의 컴백작인 '병원선'이 승기를 잡으며 '다시 만난 세계'와 '맨홀'은 제 순위를 지키게 됐다. '다시 만난 세계'와 '맨홀'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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