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PD들의 제작 중단으로 결방됐던 MBC 일부 라디오 프로그램이 한시적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31일)부터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를 시작으로 ‘이루마의 골든디스크’,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주말까지 한시적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다만 위 프로그램 연출자들이 28일부터 제작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 정상적인 코너 진행은 불가능하고 DJ의 멘트와 음악 소개 등으로 꾸며진다.
연출은 기존 PD들이 아니라, 최근 보직을 사퇴하고 평PD 신분으로 내려온 전 라디오 제작 부장 등이 맡는다.
관계자는 “MBC의 상황이 매일 달라지는데다가 9월 4일 총 파업이 시작되는 만큼 내주 방송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총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역대 최고 찬성률(93.2%)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은 9월 4일 시작되며 예능, 드라마, 뉴스 등의 대거 결방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