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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측 “편법 마케팅? 통상적 온라인 바이럴…금전 지급 NO” (공식입장)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방탄소년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방탄소년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를 상대로 불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이 모 씨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빅히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전말과 편법 마케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빅히트에 따르면, 사 측은 2년 전 피고인 이 모 씨에게 음반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했고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 이후 이 씨는 올해 초 올해 초 빅히트 담당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자료가 있다며 금전을 노리고 공갈 협박을 했다.

해당 내용을 인지한 빅히트 측은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이 씨는 구속 수사 끝에 지난달 3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공동공갈), 사기 등의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빅히트 측은 이 씨에게 의뢰한 프로젝트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빅히트가 두 달 간 이 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5700여 만 원은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사건 해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이며, 회사 차원에서 금전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는 설명이다.

빅히트 측은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라고 강조하며 “회사는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 집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로 놀라고 상처받았을 방탄소년단 멤버와 팬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이다. 빅히트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 및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설립된 가요 기획사로 그룹 방탄소년단, 옴므 등이 소속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18일 컴백한다.

다음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당사의 입장입니다.

당사는 2년 전 해당 사건 범인인 이모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후 이모씨는 2017년 초 빅히트 담당자에게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사와 SNS에 유포하겠다’ 금전적인 협박 및 공갈을 하였습니다. 담당자는 당시 이러한 논란 자체만으로도 회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 것이라 우려해 직접 해결을 시도하였으나 곧 개인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없는 사태임을 깨닫고 회사에 내용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빅히트는 상황을 인지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모씨는 이후 구속 수사 끝에 2017년 8월 31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공동공갈), 사기 등의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합니다. 이모씨의 주장이 당시 회사와 맺은 광고 홍보대행 내용과 무관하고 당사로서는 숨길 것이 없었기에 사건 인지 직후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 금액도 담당자가 아티스트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한 것이며, 당사는 회사 차원에서 이모씨에게 금전을 지급한 바가 없습니다.

빅히트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빅히트는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 집행되고 있습니다. 공갈 협박 피해자로 사실을 즉시 신고하고 수사 과정에 적극 협조한 결과, 오히려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인 양 보도되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 앞으로 이런 공갈 협박 사건에 떳떳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일로 놀라고 상처받았을 방탄소년단 멤버와 팬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 및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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