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받침’ 후속으로 선보이는 3부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가두리’가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12일 KBS2 ‘남편 갱생 프로젝트 - 가두리’가 첫 방송됐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꼽히는 배우 윤다훈, 가수 겸 기타리스트 조정치, 배우 최대철이 나섰다.
세 사람은 48시간 동안 술 없는 마을에 갇혀 가족들이 짠 계획표대로만 생활하게 됐다. 배우 이재룡과 소유진이 MC로 등장해 윤다훈의 딸 남하나, 조정치의 아내 정인, 최대철의 아내 최윤경과 세 남자의 ‘가두리’ 생활을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 윤다훈, 조정치, 최대철은 가족들이 짠 48시간 계획표를 보고 당황했다. 특히 윤다훈은 딸 남하나가 작성한 계획표를 확인하자마자 “내 친딸 맞나. 유전자 검사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정치는 남편의 국민 약골 이미지를 탈피시키려 정인이 만든 스파르타식 계획표를 받게 됐다. 술 마실 때 빼고는 무기력하게 누워있는 것이 전부인 남편을 위해 정인은 제작진을 직접 찾아와 응급차를 대기 시켜달라는 부탁을 했다는 후문이다.
‘중년계의 박보검’ 으로 떠오른 배우 최대철은 야심차게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일과 지인 관리에만 충실하고 스스로를 관리하는 데는 소홀했던 그를 걱정한 아내의 계획표에는 ‘녹용 챙겨 먹기’, ‘과일 챙겨 먹기’, ‘틈날 때마다 누워서 쉬기’ 등 휴식을 권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편 갱생 프로젝트 가두리’는 2.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종영한 동시간대 전작 ‘냄비받침’ 최종회 시청률보다 0.7%p 오른 수치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