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KBS2 ‘맨홀’ 캡처)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 장미관과 김재중의 살벌한 신경전 덕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가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는 박재현(장미관 분)과 봉필(김재중 분)의 소름 돋는 신경전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2018년으로 이동한 박재현은 강수진(유이 분)과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 앞에서는 가장 따뜻하고 좋은 남편인 데다가 동네에서도 친절한 이미지의 약사지만, 그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두운 면이 존재했다.

박재현은 아내의 친구들에게 사람 좋은 웃음을 짓다가도 봉필과의 신경전에서 발톱을 드러냈다. 자신과 강수진과의 영국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접근이었다는 봉필의 의심에 대립각을 세운 것이다.

특히 과거 헤어진 연인 박영주(박아인 분)가 언급되자 박재현의 눈빛은 매섭게 돌변했다. 봉필의 실례를 대신 사과하는 강수진에게 처음으로 차가운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주차 문제를 제기한 이웃 주민에게 섬뜩한 경고를 하는 순간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를 강수진이 목격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박재현과 봉필의 살벌한 대립에 힘입어 ‘맨홀’의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맨홀’의 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1%대 굴욕을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