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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채동욱 전 검찰총장,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 소송 무료 변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문성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문성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명박 정권 시절 작성된 ‘블랙리스트’ 피해자들의 소송을 무료로 변호한다.

배우 문성근은 1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산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 조사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국정원이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문화·연예계의 특정인사와 단체의 퇴출과 반대를 위해 조직적으로 압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작성된 블랙리스트에는 총 82명의 문화·연예계 인사들의 이름이 담겨있으며, 문성근은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검찰에 출두해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 받을 예정이다.

동시에 문성근은 피해자들과 함께 국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가 함께 하기로 했다. 또 검찰 총장을 지냈던 채동욱 변호사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어준 역시 “방송을 통해서는 처음 말씀드리는 것 같다. 채동욱 전 검찰 총장이 블랙리스트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인들의 소송을 무료로 변호해주겠다고 연락했다.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하면서 “우리 방송에도 나와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 배우 5명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고. 문성근은 “이번 달 말에 취합을 끝내고 10월에 소장이 들어갈 것 같다”면서 “소송 대상에는 국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필수로 들어가지만 이후 폭이 넓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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