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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까비’·‘원더키디’ 김대중 애니메이션 감독 별세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한국 애니메이션 1세대 김대중 감독이 14일 별세했다.

김대중 감독은 간암 투병 중이던 지난 1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1946년 출생한 김대중 감독은 1970년대 후반부터 활동하였으며, ‘떠돌이 까치’, ‘독고탁의 비둘기 합창’ 등 지금도 걸작으로 꼽히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왔다. 특히 이 가운데 ‘떠돌이 까치’는 한국 최초의 TV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알려져 있다.

또 우리나라 첫 교육 학습용 TV 애니메이션 ‘동화나라 ABC’도 김대중 감독의 손을 거쳤다.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는 배추 도사·무 도사 캐릭터로 기억된다. 직접 각본을 쓰고 제작한 1989년 극장용 애니메이션 ‘2020 우주의 원더키디’를 프랑스 칸 필름마켓에 출품, TV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호평받기도 했다.

창작 애니메이션 1세대인 김대중 감독은 해외 애니메이션의 하청 작업도 했다. 주로 일본 도에이와 선라이즈, 캐나다 CBS의 일을 맡아 했던 그는 ‘은하철도 999’,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보거스는 내 친구’, ‘형사 가제트’ 등에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오는 16일.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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