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박광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박광현이 라미네이트 고충을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휴플레이스에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추태수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박광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광현은 "댓글들을 초반엔 많이 봤다. 초반에 라미네이트 욕밖에 없었다. 욕 많이 먹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출연료 받으면 미백하라는 댓글도 많이 봤다. 그래서 진짜 미백을 3번이나 했다. 연기를 했는데도 다들 치아 얘기만 하고 있더라"고 언급했다.

(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박광현은 이어 "'언니는 살아있다'의 최고 오점은 박광현 이빨'이라는 댓글도 봤다. 그래서 연기하면서 정말 신경쓰였다"면서 "악역인 만큼 극단적인 표정을 쓰다보니 너무 얼굴이 일그러져 연기를 못 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질해진 이후에는 반응이 좋아졌다. 치아를 어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이번 경험을 잘 참고해보려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박광현이 출연 중인 '언니는 살아있다'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다. 박광현은 지질한 불륜남 추태수 역을 맡아 코믹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해 호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