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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수록곡 ‘바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서 영감”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곡 작업 비화를 털어놨다.

방타소년단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새 음반 ‘러브 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음반 수록곡 하이라이트 음원을 공개하고 각 노래에 실린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트랙이자 히든 트랙 ‘바다’는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래퍼 라인의 내면을 진지한 가사로 풀어내 것이 인상적이다. 랩몬스터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를 읽고 영감을 받아 탄생된 곡이라고.

랩몬스터는 “하루키는 나를 포함해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바다’에는 ‘1Q84’ 속 ‘희망이 있는 곳에 시련이 있다’는 구절에 감명 받아서 작업을 시작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나온 하루키의 신작도 방금 전까지 읽다가 올라왔다”면서 “전시회나 영화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에 대해 예민하게 깨어 있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랩몬스터가 작사한 인트로 ‘세렌디피티’는 ‘삼색고양이’ ‘푸른곰팡이’ 등 독특한 표현이 돋보이는 노래다. 그는 “‘삼색고양이’는 언젠가 방시혁PD님에게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메모를 해뒀던 표현”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책과 언론을 통해 놀랍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체크해두고 가사의 소재로 사용한다”면서 “한 번은 저온 화상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구면 아주 느리게, 나도 모르게 화상을 입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남녀 간의 사랑에서도 그런 형태가 있지 않나 싶어서, 저온화상에 대한 노래를 사랑에 접목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 유어 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시작한 시리즈 음반으로 이번 ‘승 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을 통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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