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사진=)

그룹 방탄소년단이 자신이 누리는 혜택과 어려움에 입을 열었다.

방타소년단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새 음반 ‘러브 유어 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린 혜택을 많이 받은 세대”라면서 “우리의 색깔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랩몬스터는 “우리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세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서 많은 선배님들이 길을 열어주셨다. 게다가 우리는 지금처럼 간담회에서 말을 했을 때 그것이 빠르게 기사화돼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휩쓸리지 않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너무나 많은 생각이 공존하기 때문”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운이 좋은 세대지만 그 속에서 우리의 색깔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 선배 가수분들과 비교되는 특징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트랙이자 히든 트랙 ‘바다’는 랩몬스터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래퍼 라인의 내면을 진지한 가사로 풀어내 것이 인상적이다. 랩몬스터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를 읽고 영감을 받아 탄생된 곡이라고.

한편 ‘러브 유어 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시작한 시리즈 음반으로 이번 ‘승 허’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음반을 통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