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일본 가수 아무로 나미에(사진=아무로 나미에 공식 SNS)

일본 인기 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 계획을 밝혔다.

아무로 나미에는 20일 팬클럽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2018년 9월 16일 데뷔 26주년 기념일에 은퇴하겠다고 알렸다. 열도는 즉각 충격에 휩싸였다.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전하려 한다”고 운을 뗀 그는 “나, 아무로 나미에는 2018년 9월 16일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알린다”고 말했다.

아무로 나미에는 “25년간 기쁜 일과 슬픈 일, 즐거운 일이나 힘든 일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애정을 갖고 내 옆에 있어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남은 1년 동안은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최대한 모든 것을 마음껏 쏟아내며 의미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나답게 2018년 9월 16일을 맞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아무로 나미에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일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무로 나미에는 해외 팬들을 위해 영문으로 편지글을 다시 한 번 개제하며 은퇴 의사를 확실히 했다.

한편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데뷔해 ‘캔 유 셀러브레이트(Can you celebrate)?’, ‘세이 더 워드(Say the word)’, ‘소 크레이지(So crazy)’, ‘뉴 룩(New Look)’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설’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