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신정환(사진=코엔미디어)

신정환이 복귀 이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정원이 있는 국민책방에서 방송인 신정환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신정환은 "처음에 복귀 심정을 말씀드릴 때 앞으로 태어날 아이 얘기를 드렸었다. 사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일이어서 왜 굳이 방송 복귀를 통해 떳떳한 아버지가 되려 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그 글을 올릴 당시에는 아이가 나오기 얼마 안되기 직전이었다. 밤에 팬카페에 글을 올리다 저도 모르게 그 아이 얘기를 전해드렸다"면서 "그 아이 때문에 고작 복귀라는 이유냐 말씀하시면, 그에 대해선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스스로가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다는 용기를 준 게 그 아이의 영향도 있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제가 그렇게 글을 썼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정환은 "다시 활동을 생각하면서 날 좋아해주셨거나 지켜봐주셨던 대중에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죄송스러웠던 만큼 그 빚을 갚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저에게 등 돌린 분들을 다시 제 방향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은 기본이었고 그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와 이에 대한 거짓 해명으로 물의를 빚었다. 그는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그러던 중 일반인 여자친구와 4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말 결혼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그는 지난 4월 아빠가 된다는 사실을 알리며 복귀 의지를 밝혀 큰 화제가 됐다.

신정환은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