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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백년손님'서 우여곡절 끝 차유람과의 결혼 사연 전해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백년손님' 이지성(사진=SBS)
▲'백년손님' 이지성(사진=SBS)

이지성 작가가 '자기야 백년손님'에 출연해 아내 차유람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음을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자기야 백년손님' 393회에서는 이지성 작가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아내 차유람에 대해 얘기했다.

이지성은 이날 방송에서 차유람과의 연애 전 상황에 대해 "작가님을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작품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는 것에 전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성은 "2달 후에 또 연락이 오더라. '도대체 왜 이러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나한테 '결혼하자'는 말을 듣고 싶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유람씨 결혼해요. 좋아요. 우리 내일부터 사귀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 또 전화가 와서 결혼할 수 없다고 말하더라"며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나름대로 결혼을 준비했는데 아내는 세계 대회에서 1등하기 위해 2년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너무 힘들어서 차유람과 함께 갔던 장소를 돌아다니며 아내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너무 폐인 상태가 됐는데 몇 달 뒤에 부재중 전화가 왔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왜 전화를 안 받냐?'며 화내더라. 또 '내일 집으로 갈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그래서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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