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스틸컷(사진=SBS)

‘언니는 살아있다’가 후반부 전개에도 끝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남기고 있다.

후반부에 접어든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가 최종주까지 단 3주만을 남겨놓고 속도감을 내고 있다. 악녀들의 범죄 증거들이 하나 둘씩 쏟아지면서 매회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 손창민, 언제쯤 양정아의 ‘악행 전말’ 알게 될까

지난주 비키정(전수경 분)과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의 합작품으로 양달희(김다솜 분)의 거짓 신분과 과거 행적이 낱낱이 밝혀졌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쫓겨난 양달희는 ‘혼자 죽을 수 없다’는 물귀신 작전으로 구세경(손여은 분)의 범죄 사실도 모두 공개해 두 악녀의 몰락이라는 반전이 그려졌다.

하지만, 악녀 이계화(양정아 분)는 그보다 더한 악행을 저지르고도 유일하게 구회장 집에서 머물고 있다. 들레(장서희 분)와 필순(변정수 분)의 위협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는 그의 악행이 구회장 앞에 언제쯤 드러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 양정아와 ‘오비서’ 서범식은 무슨 관계일까

▲‘언니는 살아있다’ 스틸컷(사진=SBS)

들레가 가장 의심하는 이계화와 오비서(서범식 분)의 관계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구회장의 측근이자 손발인 오비서는 캠핑장에서 들레를 물에 빠트려 죽이려 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들레는 오비서가 분명 계화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일임을 직감했다. 둘만 있을 때 계화가 오비서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한 만큼, 들레는 과연 둘 사이가 어떤 관계일지 의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들레의 추궁에 오비서가 구회장과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주 그들의 은밀하고도 비밀스런 관계가 밝혀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조윤우, 손창민의 친아들 맞을까

이계화와 오비서 관계에 대한 의심의 연장선으로 혹시 두 사람이 과거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오비서가 자신의 아들인 세준을 위해 계화의 모든 뒷일을 봐준 것은 아닌지 의심을 보이고 있다. 세준이 구회장의 친아들이 아닐 가능성 또한 높아진 만큼 공룡그룹의 후계자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23일 오후 8시 45분 4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