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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조성하 "백발·흰 양복, 유병언 참고해…신의 한수 됐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구해줘' 백정기 역의 배우 조성하(사진=OCN)
▲'구해줘' 백정기 역의 배우 조성하(사진=OCN)

조성하가 백정기 캐릭터 콘셉트에 대해 밝혔다.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몽쁘티에서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영부 백정기 역으로 열연한 배우 조성하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조성하는 "사이비를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여태 한 번도 없었지 않나. 사이비 교주 역할은 여태까지 대한민국에서 그 누구도 해본적 없는 역할이었다. 뭔가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겠다 싶어 출연하게 됐다"며 그 계기를 밝혔다.

그는 흰 머리, 흰 양복 등의 스타일링을 구원파 교주 유병언을 참고했다고도 언급했다. 조성하는 "세월호 사건 당시 유병언이 흰 머리에 흰 양복을 입고 설교하는 동영상이 퍼졌었다. 그 때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구해줘'에서 그런 외형적 콘셉트를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흰 머리 탈색을 처음에 5번 정도 했다. 이후 흰 양복도 맞춤 제작하고 액세서리도 직접 제작했다"면서 "예배 장면이 대본 상에서 A4용지로 5, 6장에 달했다. 꽤 길었는데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정말 공들여서 열심히 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성하는 또 "머리, 슈트, 반지, 브로치 등 모든 것들을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신경쓰고 공 들였다. 피부색도 점점 흰색으로 표백화되는 느낌을 주려 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신의 한수로 활용됐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백정기 캐릭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조성하가 출연한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비 종교 폐단을 직접적으로 다뤄 큰 화제를 모았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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