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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인피니트 탈퇴 후 뮤지컬로 첫 행보…‘모래시계’ 캐스팅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출신 호야가 본명 이호원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모래시계’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호원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호원은 뛰어난 검도 실력을 지닌 경호원 백재희 역을 맡는다. 원작 드라마에서 이정재가 연기해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다.

이호원은 올해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이 종료된 후 재계약에 관해 논의를 이어오다가 지난달 팀 탈퇴를 결정했다. ‘모래시계’는 이호원이 홀로서기를 택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공식 활동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수 년 간의 가수 활동과 드라마·영화를 통해 쌓은 연기력이 뮤지컬 무대 위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호원의 그룹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이 그에게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고, 이호훤은 자신의 꿈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심사숙고 해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이호원은 연기, 음악, 안무 심사를 거친 끝에 추가 캐스트로 합류,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작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호원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다.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작품에 합류하지만, 백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다.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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