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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병원에 군 복무 요청…면제 상상 못했다” (심경글 전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서인국(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서인국(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지 4개월 여 만에 심경을 밝혔다.

서인국은 4일 팬카페를 통해 “군대에서 나가게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서인국은 올해 3월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나 4일 만에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 사유로 재검사가 필요하다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진행된 추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서인국이 2015년과 2016년 해당 질병을 이유로 입대 연기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그가 고의적으로 질병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해당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고 설명해며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서인국은 이날 팬카페 글을 통해 “(왼쪽 발목에 대해)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내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병원 측에 군 복무 의사를 밝혔으나,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다는 설명이다.

서인국은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나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내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나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 고백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진심이 여러분께 꼭 닿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팬들에게 좋은 활동을 약속했다.

한편 서인국은 8월 배우 이시언, 한채영 등이 소속된 BS컴퍼니로 이적해 연예계 복귀를 준비 중이다.

다음은 서인국의 팬카페 글 전문

군 입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우선 입대연기신청을 했었어요.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터라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첫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 드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배우 그리고 가수로써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제가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어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때문에 속상한 것도 너무 미안해요. 저에 관련해서 좋은 기억만 갖게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에 상처 받았을까봐 혹은 마음이 아픔으로 인해 닳았을까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그 시간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게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이 여러분께 꼭 닿길 바라며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인국이가.

ps. 많이 아팠다면 정말 미안해요. 아픈 마음 꼭 아물게 만들게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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