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정해인, 이종석, 배수지, 고성희, 이상엽(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인식, 이서원, 하지원, 강민혁, 권민아

수목드라마 판도가 새로 짜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부 8.1%, 2부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영된 수목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첫 방송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MBC ‘수목극’은 1부 7.5%, 2부 9.3%를 기록하며 2위로 주저앉았다. 낮은 화제성, 극 초반 논란 등에도 ‘시청률 1위’ 타이틀로 체면을 지키던 ‘병원선’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게 자리를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맨홀’로 ‘역대 최저 시청률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쓴 KBS는 새 드라마 ‘매드독’으로 5.5%대의 시청률을 거뒀다.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전망은 밝다.

쫓고 쫓기는 ‘병원선’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여기에 새로 가세한 ‘매드독’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