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드라마 '병원선'과 '당신이 잠든사이에' 공식 포스터(사진=MBC, SBS)

수목드라마 시청률 접전이 치열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병원선’은 전국기준(이하 동일) 1부 8.5%, 2부 10.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경쟁작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부 8.9%의 시청률로 ‘병원선’을 앞질렀지만 2부에서는 시청률 9.7%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날 1, 2부 모두 ‘병원선’ 보다 높은 기록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병원선’은 전작 ‘죽어야 사는 남자’의 후광에 힘입어 방영 이후 줄곧 시청률 1위를 지켜 왔다. 그러나 9월 이종석, 배수지 등 막강한 캐스팅을 앞세운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첫 방송을 시작,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맹추격했다.

시청률 판세가 달라진 건 이번 주.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11일 방송을 기점으로 ‘병원선’을 앞지르면서 새로운 수목극 1위로 떠올랐다.

쫓고 쫓기는 시청률 전쟁. 지상파 수목드라마 왕좌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