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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신성일 "67년도에 세금 40억 가량 내…영화에 일생 바쳤다"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신성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성일(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성일이 핸드프린팅 소감을 남겼다.

14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마련한 영화배우 신성일의 핸드프린팅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배우 신성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성일은 "국내에서 핸드프린팅 행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핸드프린팅에 참여하고 싶었다. 그런데 회고전을 해야 핸드프린팅에 참여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김동호 위원장과 강수연 위원장이 저보다 후배여서 핸드프린팅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원래는 작년에 하려 했는데 '다이빙벨' 사태가 나며 무산됐다. 그리고 김지석 프로그래머도 갑작스레 고인이 됐고, 일이 이래저래 많아 금년에 내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나이 드신 분은 나에 대해 얼핏 알지만 나이 어린 사람들은 내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서 "내가 활동한 1960년대에는 영화하는 사람을 딴따라라 했다. 갑질하며 노는 사람들의 노리개였다"고 회상했다.

신성일은 "하지만 난 딴따라가 아닌 철저한 영화배우이자 영화인 출신이다. 배우하면서 후배들에 편한 여건 만들기위해 영화 제작도 하고 많은 자산을 거기에 투입했다"면서 "하지만 실패도 해서 영화제작에서 돈 못 벌었다. 제작사와 극장을 갖고 있던 사람이 돈을 벌었다. 외국영화 수입해서 돈벌고 지금도 떵떵거리며 잘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난 정말 많이 일했다. 1967년도에 세금만 670만원대를 냈다. 지금 기준으로 환산아면 30~40억 가량 된다. 그 정도면 애국자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열심히 세금내며 열심히 걸어온 신성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한 300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으로 꾸려졌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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