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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보애, 뇌종양 투병 끝 별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배우 김보애(사진=(주)앳나인필름)
▲배우 김보애(사진=(주)앳나인필름)

배우 김보애가 별세했다.

김보애는 14일 오후 11시께 숨을 거뒀다. 향년 80세. 고인은 지난해 12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한 김보애는 이후 ‘고려장’(1963) ‘부부전쟁’(1964) ‘종잣돈’(1967) 등에 출연하며 서구적인 외모로 인기를 얻었다. 한국 배우 최초로 화장품 모델에 발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59년 당대 톱스타배우 김진규와 결혼해 1남 3녀를 뒀다. 막내아들 김진근도 배우로 활동해 왔으며, 연기자 출신의 한국무용가 김보옥이 동생이고 배우 이덕화가 제부다.

고인은 연기뿐 아니라 시집 출간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 NS21을 설립해 남북 영화 교류를 추진했고, 2003년에는 월간 ‘민족21’의 회장 겸 공동발행인을 맡는 등 남북 간 문화예술 교류에도 힘썼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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