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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흡연하는 남편-혼인신고 못하는 아내 사연 공개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캡처(사진=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캡처(사진=KBS2)

'안녕하세요'에서 금연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혼인신고를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임신 8개월에도 혼인신고를 못하는 아내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사연의 남편은 이날 방송에서 "담배를 끊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루 금연해봤다. 끊기 시작하면 한 시간 지나면 짜증나고 온통 머리 속에는 담배 생각 뿐이다. 하루에 두 갑 태운다"고 밝혔다.

남편은 이어 "34살이고 몸 생각해서 줄 담배는 태우지 않는다. 항상 끊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약속하지만 어긴다. 금연패치 붙여보고 목캔디도 먹어보고 보건소 금연 프로그램에서 준 것들을 다 먹어봤다. 전자담배는 진짜 담배와 맛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아내가 냄새에 민감하다. 담배 냄새 조금만 나도 한 시간 동안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차라리 때리라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사연을 전한 아내는 "예전에는 담배 태우다가 걸리면 미안해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뻔뻔하게 몸에서 원해서 태운다고 한다. 자다가 깰 정도로 냄새에 예민하다"며 고충을 전했다.

결국 남편은 '안녕하세요'를 통해 금연을 약속했다. 그는 "꼭 아기 낳기 전까지는 끊겠다. 꼭 약속을 지키겠다"며 임신 중인 아내를 위해 금연하겠다고 했다.

이에 아내도 "남편한테 거칠게 얘기해서 스트레스 준 건 미안하고 앞으로는 믿어주겠다"며 따뜻한 말을 전했고 해당 사연은 156명의 공감을 얻어 이날 가장 심각한 고민으로 꼽혔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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