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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사자' 출연 확정...박해진과 친형제로 '열연'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사진=제이지엔터테인먼트)
(사진=제이지엔터테인먼트)

이기우가 박해진의 차기작 ‘사자’에 합류한다.

1일 드라마 ‘사자’(연출 장태유ㆍ극본 김제영) 제작사 관계자는 “이기우가 ‘사자'의 강일권 역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자’는 살아남는 게 목적이 되어버린 한 남자와 사랑 속에서 사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 추리 드라마다.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와 우연한 사건으로 엮이며 벌어지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앞서 강일권 역에는 조현재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캐릭터 변화의 부담과 개별 스케줄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하차하게 됐고, 연기자로 주목 받는 이기우가 강일권 역에 최종 낙점됐다.

극 중 강일권은 재벌 그룹의 장남으로 겉과 속이 다른 냉혈한의 면모를 지닌 인물로 일훈(박해진)이 아버지의 인정을 받으며 후계자 자리를 위협하자 그를 쓰러뜨릴 계획을 세운다. 이후 일권은 일훈의 비밀을 알아내고 새로운 반전을 모색하는 스토리다.

제작사 관계자는 “일권은 겉으로는 일훈에게 한없이 착한 형이고 효자이지만 끊임없는 야심을 가지고 일훈을 견제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라며 “두 형제의 대립각이 극 전개에 흥미로운 포인트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기우는 올 하반기 방송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주연으로 발탁, 극중 건축 설계사무소 대표 서주원 역을 맡아 촬영 중에 있다. 이에 이번 작품에서는 ‘본심’을 감춘 이중적인 인물로 분해 역할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별에서 온 그대’‘뿌리깊은 나무’‘바람의 화원’ 등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뽐낸 장태유 PD와 영화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 등 각본에 참여한 김제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사자’는 오는 12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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