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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키즈 콘텐츠 집중 "美 밖에서만 61% 급성장"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사진=넷플릭스 키즈)
▲(사진=넷플릭스 키즈)

넷플릭스가 키즈 콘텐츠 강화를 예고했다.

앤디 이트먼 넷플릭스 키즈 콘텐츠 디렉터는 7일 "넷플릭스 키즈는 여타 키즈 콘텐츠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 넷플릭스는 기존의 에피소드식 구조를 벗어나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선을 허물고, 특정 길이의 시간을 정한 다음 제작자와 상의를 거쳐 에피소드나 스페셜 쇼, 단편 콘텐츠로 할지 결정한다"고 소개했다.

또 넷플릭스는 시청자가 직접 이야기의 결말을 결정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브랜칭(Interactive branching) 방식을 도입했다. 넷플릭스 측은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콘텐츠 시청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어 반복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키즈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있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해 현재 40조 원의 규모에 달한다. 매년 20%의 성장을 거듭하는 키즈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편승하고자 넷플릭스 뿐 아니라 다수 인터넷 회사들이 아동 관련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미국 밖에서도 61%라는 급성장을 한 바 있으며,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수가 키즈와 가족용 콘텐츠를 시청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200만이 넘는 가족이 200편이 넘는 콘텐츠를 시청했다는 것.

넷플릭스는 이와 함께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제작자들이 창의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최근 '유후와 친구들' 3D 애니메이션을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 키즈에서는 부모가 비밀번호로 연령 제한을 설정할 수 있어 자녀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앤디 이트먼 디렉터는 "부모는 넷플릭스를 도입하고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4세에서 6세가 된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자녀가 무엇을 시청하든 그 콘텐츠에 대해서 부모가 안심할 수 있길 원한다"라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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