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꼭 지금 들어주시길” 어반자카파, 대체 불가 감성 보이스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어반자카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어반자카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내가 그리운 건 그 때의 사랑일까, 그 때의 나일까. 보컬그룹 어반자카파가 계절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돌아왔다.

어반자카파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그 때의 나, 그 때의 우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취재진 앞에 선 어반자카파는 “늦가을, 초겨울에 더욱 어울리는 발라드”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의 발라드를 찾아주셔서 그런지 더욱 떨리는 것 같다. 노래에 대한 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늘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때의 나, 그 때의 우리’는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분한 단어로 풀어낸 곡이다.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멤버 박용인의 자작곡을 타이틀곡으로 발표하게 됐다.

▲어반자카파 박용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어반자카파 박용인(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박용인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두 멤버들의 자작곡이 잘 돼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9년 만에 처음으로 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했는데 잘 안 되면 멤버들에게 미안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낌없는 축하와 믿음을 보냈다. 권순일은 “처음에는 놀랐다. 그동안의 패턴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니까 ‘괜찮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축하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조현아 역시 박용인이 너무 긴장한 것 같다면서 그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노력했다.

11월에는 지난 6일 새 음반을 발표한 보이그룹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세븐틴, 워너원, 아스트로, 걸그룹 구구단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이 컴백했거나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음원 강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상황.

박용인은 “컴백 대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다”면서 “지금 계절에 이 음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은 가수들이 나온다는 걸 알지만 발매시기를 오늘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반자카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어반자카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앞선 발표곡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으로 오랜 기간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던 팀이지만 순위에 대한 욕심은 소박했다. 권순일은 “콘서트 관객들을 위해 선물처럼 발표한 곡이라 순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말했고, 조현아는 “20위권 안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남성듀오 멜로망스 등 기획사나 미디어의 자본과 기획에 기대지 않고 오로지 음악의 힘만으로 인정받고 있는 팀이 늘고 있는 것은 어반자카파에게도 분명 고무적인 상황이다.

권순일은 “음원 차트에도 다양성이 유지되는 것 같다. 장르에 관계없이 음악이 좋으면 순위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디와 아이돌을 나누기보다는 다양한 음악이 차트에서 많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곡은 방송이 아닌 콘서트 무대를 통해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 어반자카파는 지난 4일과 5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 12월까지 일산,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지방 관객들을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