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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서바이벌 #외국인…예능, 비슷한 듯 좀 더 색다르게

(사진=SBS)
(사진=SBS)

예능이 진화한다. 같은 소재를 다뤄도 조금 더 비틀고, 시청자들에게 보는 맛을 더하고자 긴장감을 주는 코드를 집어넣었다.

특히, 외국인 예능이 최근 강세다. 외국인 예능의 새로운 붐을 만든 건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다. 독일 국적의 출연자들이 한국 여행을 꼼꼼히 준비해 즐기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이는 곧 시청률의 비약적 상승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로 새로운 외국인 예능이 탄생됐다.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는 국내 스타가 해외 ‘셀럽’과 방을 바꾸어 5일간 생활하면서 그 나라가 가진 테마를 느끼고 그들의 철학과 생활 모습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문화 차이 및 외국인 친구와의 교감 에피소드 등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비슷한 듯 보이나, ‘살아보듯 여행하는’ 스와핑(Swapping) 콘셉트를 추가시켜 보는 맛을 더했다. 박신양 박나래 등 국내 연예인들의 타문화 적응기도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사진=올리브)
(사진=올리브)

채널확장을 선언한 올리브TV도 ‘서울 메이트’를 새롭게 신설하며 외국인 예능 경쟁이 뛰어들었다. ‘아주 특별한 호스트와 아주 특별한 이방인의 아주 특별한 서울여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외국인들이 국내 연예인의 집으로 여행을 오는 홈스테이 형식과 이들을 응대하는 연예인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외국인 예능이 여러 형태로 변주됐다면, 서바이벌 예능 포맷 또한 다채롭게 확산됐다. 아이돌 가수를 선발하는 KBS2 ‘더 유닛’과 JTBC ‘믹스나인’ 외에도 서바이벌 형식을 도입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약진하고 있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은 기존 푸드트럭 사업자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백종원이 멘토링을 해주던 기존 형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포맷으로 변모했다. 공익적인 성격과 서바이벌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시청자들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본격화될 출연자들의 스토리 또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김준수 PD는 “우리네와 다르지 않은 도전자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이 시청자의 감정이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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