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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한서희, 13일 추가 입장 글 게재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13일 오후 한서희가 페미니스트 관련 글을 게재했다.(사진=인스타그램)
▲13일 오후 한서희가 페미니스트 관련 글을 게재했다.(사진=인스타그램)

한서희가 자신이 페미니스트인 것과 관련해 관심이 집중된 후 입장을 전했다.

13일 오후 가수 지망생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한서희는 해당 글을 통해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닙니다.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수많은 페미니스트분들 중 한명일 뿐입니다"라며 입장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애초에 제가 트레스젠더에 관한 글을 올린 건 몇 십명의 트렌스젠더 분들, 그리고 트렌스젠더가 아닌 분들한테 '트렌스젠더 관련 글 올려달라', '왜 언급 안 해주냐' 등을 요구 받아 게시물을 올린겁니다"라며 "왜 트렌스젠더 인권을 저한테 챙겨달라고 하세요?"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또한 "그리고 페미니스트의 길은 자기가 어떤 길을 더 추구하냐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본인이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과 제가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이 다를 수 있어요. '페미니스트는 이래야 하는데 넌 왜 안 그래?'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는 페미니스트이고 저만의 길로 지금처럼 꿋꿋이 갈겁니다. 본인과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지 말아주세요'"라고 게재했다.

앞서 11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렌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트렌스젠더 당사자인 하리수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이후에도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글을 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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