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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닌 레드X벨벳, ‘퍼펙트 레드벨벳’의 완성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걸그룹 레드벨벳이 ‘완벽’의 지점으로 날아오른다. 레드 콘셉트와 벨벳 콘셉트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레드벨벳만의 색깔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레드벨벳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타운 코엑스아티움에서 두 번째 정규음반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피카부’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취재진 앞에 선 아이린은 “‘빨간 맛’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새 음반을 만들며 부담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퍼펙트 벨벳’이라는 음반명에 걸맞게 좀 더 업그레이드되고 완벽한 모습으로 나왔다. 부담은 있지만 자신감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퍼펙트 벨벳’은 레드벨벳이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음반. 타이틀곡 ‘피카부’를 포함해 총 9개 트랙이 실린다. 더 스테레오타입스, 켄지, 히치하이커 등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피카부’는 ‘깍꿍 놀이’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로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현 세대의 모습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 새로운 사랑에게 느낀 짜릿한 감정을 톡톡 튀는 가사로 표현했다.

아이린은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티저 사진처럼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가미됐다. 두 가지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데뷔 초부터 밝고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레드’ 콘셉트와 여성스럽고 차분한 ‘벨벳’ 콘셉트를 동시에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했던 레드벨벳은 올해 ‘루키’ ‘빨간 맛’ 등 레드 계열 콘셉트의 곡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벨벳 계열의 ‘피카부’는 후렴구 가사에 ‘피카부’를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며 중독성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앞선 발표곡들의 흥행 공식을 답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멜로디의 다이내믹이나 가사 내용 등이 비교적 마니악하게 느껴진다.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레드벨벳(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레드벨벳은 이 곡을 “업그레이드된 벨벳”이라고 설명했다. 레드와 벨벳의 경계를 허물고, 벨벳 콘셉트 안에 레드의 색깔을 밀어 넣어 더욱 완벽한 레드벨벳을 만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조이는 “벨벳 콘셉트라고 하면 대부분 안무 없이 조용한 노래일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신다. 그런데 ‘비 네추럴’ ‘오토매틱’ 등 우리가 벨벳이라고 정의하는 노래 중에도 이렇게 비트감이 있는 노래가 많았다”면서 “이번 노래는 레드의 느낌도 있고 벨벳의 느낌도 있다. 그래서 ‘퍼펙트 벨벳’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세 번의 활동. 레드벨벳은 2017년을 “가장 많이 성장했던 해”라고 정의했다. 슬기는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면서 “내년에는 해외로도 많이 공연을 다니며 여러모로 뜻 깊은 한해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퍼펙트 벨벳’은 17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되며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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