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KBS2 ‘매드독’ 캡처)

‘매드독’ 유지태와 우도환이 홍수현이 놓은 덫에 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매드독’에서는 온누리(김혜성 분)가 김민준(우도환 분) 대신 칼을 맞는 바람에 혼수상태에 빠지자 분노한 매드독이 태양생명, JH그룹을 상대로 복수를 감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드독은 온누리가 피습을 당한 뒤 의식을 찾지 못하자 분노하며 JH그룹 법무팀장 이영호(정진 분)를 배후로 지목했다. JH그룹에 속해있지만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의 수족일 뿐만 아니라 그간 시시때때로 김민준의 목숨을 노려온 만큼 온누리 피습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기 때문이다. 매드독은 이영호를 이용해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이영호는 김민준의 도발에 넘어가는 듯 했으나 이내 매드독의 작전을 눈치챘다. 그러나 김민준은 안경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이영호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죄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입수하면서 매드독은 복수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드독은 기자회견을 열어 블랙박스 원본을 공개하고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의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같은 시간 온누리의 병실에서 지검장 온주식(조영진 분)을 만난 차홍주(홍수현 분)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영호를 이용해 김민준을 과대망상증 환자로 만들고 매드독이 연 기자회견을 무력화하려는 자신의 계략을 밝힌 것이다.

그 와중에 의식을 찾은 온누리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다급히 최강우(유지태 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려했다. 그러나 온누리의 움직임이 차홍주와 온주식에게 발각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