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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측 “故 정치호 변호사 사망 통해 국정원 TF 실체 추적”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
▲'그것이 알고싶다'(사진=SBS )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달 사망한 고 정치호 국정원 변호사의 사망 사건을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25일 “오늘 방송에서 국정원 소속 고 정치호 변호사의 갑작스런 죽음의 의혹을 추적하고 그것을 통해 2013년 국정원 내에 설치된 현안·실무 TF의 실체를 파헤쳐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근 ‘댓글 수사 방해’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받던 정치호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소양강댐 입구 주차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치호 변호사는 지난달 26일부터 동료들에게 “(그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을 뒤집어쓸 것 같다”며 극도의 불안감을 보였다. 제작진은 “정치호 변호사가 느낀 불안의 원인은 2013년 국정원 내 만들어진 비밀 조직에 있었다”면서 그가 원세훈 국정원장의 재판 당시 실무 TF 팀원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은 댓글 공작 등을 통해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재판을 받던 상황. 제작진은 “현안·실무 TF의 유일한 목적은 원세훈 前 국정원장의 재판 방어였다”면서 “공판 기간 동안 실무 TF 팀원들은 증인으로 채택된 국정원 직원들과 위증을 준비하고, 증인 신문 리허설까지 맞춰보며 잘 짜인 연극을 만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또한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정치호 변호사의 2G 휴대전화를 입수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휴대전화에 담긴 증언을 통해 사건의 이면이 드러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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