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SBS '청룡영화상' 생중계)
영화 ‘아이캔스피크’ 김현석 감독이 청룡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현석 감독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고 감독상을 얻었다. 그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아픔과 되찾아야 할 권리를 소재로 웃음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현석 감독은 “전혀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양복 단추도 푸르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배우들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한 위안부 피해자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석 감독은 “결함이 꽤 있는 영화인데 좋게 봐주신 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우리들의 부채 의식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