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소녀시대 태연(사진=)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가 추가 입장을 냈다. 피해자들에겐 사과하되 악플과 루머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연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2일 조사를 받았다”면서 “피해자분들께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고,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부분도 보험사를 통해 정확하게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사고와 관련한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소문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교통사고 이후, 현재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는 태연과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 인신공격적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자료를 취합 중이며, 고소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2014년 악플 및 루머 유포자에 대해 형사 고소 및 법적 처벌을 받게 했고, 이번 건을 비롯해 향후에도 루머, 악성 댓글 등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연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이 택시가 또 다시 앞차와 추돌하면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소속사 측은 “태연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발표했으나, 이후 피해 차량 탑승객이 태연에게 사과 받지 못했으며 수습 과정에서 구급대원이 태연에게 특혜를 줬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빚어졌다.

태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태연을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