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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 4개월 만에 자필 사과 “깊이 반성하고 자책” (전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샤이니 온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샤이니 온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그룹 샤이니 온유가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자필편지로 사과를 전했다.

온유는 4일 오후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 동안 깊이 반성했다.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온유는 올해 8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상대방이 오해를 풀고 자신의 의지대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으며, 온유는 출연 예정이던 JTBC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고 샤이니 일본 공연에 불참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사과문에서 온유는 “4개월 동안 쉬면서 부족한 나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고,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며 앞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팬들과 샤이니 멤버들, 부모님, SM엔터테인먼트에게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늘 반성하며 나 자신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당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다음은 온유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많이 사랑 받고 주목을 받을수록 더 철저하게 사적인 시간에도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는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께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온유 올림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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