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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입 연 온유, ‘완전체 지지’는 가능할까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샤이니 온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샤이니 온유(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5인 샤이니’에 대한 팬들의 지지는 불가능한 일일까.

그룹 샤이니 온유가 4개월 전 발생한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에 개제한 자필 사과문에서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다”면서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은 아직 싸늘하다. 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 이용자들은 사과문 발표 다음날인 5일 온유에 대한 지지 철회와 그의 탈퇴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온유의 이러한 연예활동 복귀 시도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이며 피해 당사자를 넘어서 이를 접하는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들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하루 앞선 4일에는 샤이니 팬 페이지 ‘샤사세’ 운영진 일동이 “온유를 제외한 네 명의 샤이니를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샤사세 운영을 임시적으로 재개한다”고 알리며 “추후 재개될 앨범 활동에서 온유가 합류한 5인체제가 지속된다면 샤사세를 영구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샤이니의 시즌 그리팅 상품 판매를 개시하는 과정에서 온유의 콘텐츠를 포함한 것이 이 같은 움직임의 도화선이 됐다. 당시 일부 팬들은 해당 상품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했고 급기야 온유의 탈퇴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반면 온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팬들도 있다. 온유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SNS상에 ‘#온유야_사랑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쏟아내면서 이 문구는 SNS 한국 지역 트렌드로 랭크됐다.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온유와 SM엔터테인먼트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다. 온유에 대한 실망은 물론 온유 스캔들로 인해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쳐진 상황. 팬들의 입장 차이가 양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한 데 모으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과연 5인의 샤이니가 팬들의 지지 아래서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온유는 올해 8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상대방이 오해를 풀고 자신의 의지대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으며, 온유는 출연 예정이던 JTBC ‘청춘시대2’에서 하차하고 샤이니 일본 공연에 불참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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