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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확장②] 더 달라진다…로맨스 블록 강화·플랫폼 다각화 ing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OCN)
(사진=OCN)

대표적인 악인이 있고, 그를 단죄하는 권선징악이 특징적인 OCN의 장르극은 이미 그 자체로도 ‘웰메이드’라 꼽힌다. ‘뱀파이어 검사’, ‘특수 사건 전담반 TEN’, ‘신위 퀴즈’, ‘처용’, ‘나쁜 녀석들’, ‘닥터 프로스트’, ‘실종느와르 M’, ‘아름다운 나의 신부’, ‘38 사기동대’, ‘보이스’, ‘터널’, ‘구해줘’, ‘듀얼’, ‘구해줘’, ‘블랙’ 등 그 소재도 다양하다. 장르물 명가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OCN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로맨스 장르로 확장했다. 오리지널 시리즈인 장르드라마 외에 사전제작된 로맨스 드라마를 편성, 론칭하는 식이다. 이 같은 형식을 통해 ‘애타는 로맨스’와 ‘멜로홀릭’이 성공적으로 방영됐다. 내년 1월에는 SBS플러스가 제작한 ‘애간장’을 새롭게 편성했다. 일명 ‘OCN romance’ 블록이다.

현재 OCN은 오리지널 캐릭터를 활용한 웹툰 ‘오리지널 씬’을 선보이며 플랫폼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OCN 황혜정 국장은 “‘캐릭터를 혁명하다’라는 캠페인 메시지 하에 OCN 오리지널에서 파생된 ‘오리지널 씬’과 같은 웹툰·TV웹툰을 론칭했다. 여기에 더해 ‘웰메이드(well-made), 쾌감을 주는(catharsis), 영감을 주는(inspiring), 차별화된 콘텐츠에 열광하는(different)’ OCN 팬덤 타깃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플랫폼 확장 외에도 OCN은 장르적인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OCN 로맨스 블록은 그 대표적인 예다. 토·일요일에 ‘OCN 오리지널’을 선보였다면 월·화요일 오후 9시를 OCN 로맨스 블록으로 지정해 콘텐츠를 확장해나간다는 게 주 내용이다.

▲OCN 로맨스 드라마 '애간장' 포스터(사진=OCN, SBS플러스)
▲OCN 로맨스 드라마 '애간장' 포스터(사진=OCN, SBS플러스)

OCN의 로맨스는 일반적인 로맨스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다. 내용적인 면에서 좀 더 톡톡 튀는 색을 주는 것에 더해 독특한 소재를 차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멜로홀릭’은 초능력을, ‘애간장’은 타임슬립을, 그 후속으로 내년 3월 편성된 ‘그남자 오수’는 신비의 꽃가루라는 판타지 소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공통된 것은 원작이 있다는 점이다. ‘애타는 로맨스’는 웹 소설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멜로홀릭’과 내년도에 선보일 ‘애간장’은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다. 웹툰, 웹소설 등 기존에 인정받은 탄탄한 스토리 원작을 발굴하고, 스낵컬처로 접근할 수 있는 색다른 소재를 새로운 플랫폼과 연계해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한다는 게 OCN이 택한 전략이다.

원작을 둔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기존 팬들의 흡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는 흥행한 원작이 존재한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가 된다. 원작과 비교해보는 맛도 생긴다.

‘멜로홀릭’의 경우 아예 크로스 플랫폼 형식으로 제작돼 모바일 버전과 TV 방영 버전에 차이를 뒀다. 모바일 선 공개 후 TV에서 공개한다는 이중 공개 전략 또한 함께 취했다. 하나의 콘텐츠로 여러 재미를 창출해낸 셈이다. ‘애간장’도 비슷한 형식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황 국장은 “OCN 로맨스는 OCN 오리지널과 다르게 새로운 플랫폼과 연계된 트랜스 미디어 전략이다”면서 “플랫폼 확장에도 고민을 하고 있다. OCN만의 색깔을 입힌 로맨스 드라마로, ‘현실공감형 로맨스’, ‘진정성 있는 로맨스’를 통해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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