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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방탄소년단, K팝 고유 가치 지킬 것"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방시혁 프로듀서(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프로듀서(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서구 시장에 진출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방시혁 프로듀서는 1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이 만들어졌을 때, K팝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음악적 색깔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방시혁 대표는 'K팝 고유의 가치'에 대해 "비주얼 적으로 아름답고 음악이 총체적으로 존재하고 무대에서 멋진 음악"이라고 정의하며 "이걸 꼭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 자체가 언어적인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수단으로써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팝 고유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산업적으로 의미가 있다. 나나 멤버들이나 크게 달라진 생각이 없다. 하던 걸 열심히, 잘하자는 생각이다"면서 "다만 리믹스처럼 아티스트간에 즐겁게 작업할 수 있고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다른 언어 혹은 다른 문화권과 협업한 작품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춘 요소로는 '흑인 음악에 기반을 둔 음악'과 '진정성'을 꼽았다.

방시혁 대표는 "K팝은 장르적으로 낯선 음악이지만 (방탄소년단의 음악은)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던 것 같다. 또 해외에서는 송라이터라면 자기 얘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방탄소년단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서 진정성을 지킨 게 진입장벽을 낮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 마지막 공연을 연다. 올해 2월 시작한 이번 투어를 통해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에서 40회 공연을 마쳤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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