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방탄소년단(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그룹 방탄소년단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s)' 공연 후일담을 전했다.

방탄소녀단은 10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열흘 간의 미국 일정을 마친 소회와 함께 당시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날 RM은 "슈가 형이 긴장을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그런데 'AMAs'에서 그렇게 긴장한 슈가의 모습을 처음 봤다. 마이크가 덜덜 떨릴 정도였다"면서 "다행히 재밌게 잘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한국어로 공연을 하니 한국어에 대한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대박' '쩔어' 같은 단어를 가르쳐주셨다"고 덧붙였다.

당사자 슈가는 "무대를 준비하는데 너무 떨렸따. 500ml 짜리 물을 네 통 정도 마신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영상으로만 보던 시상식이라 많이 떨엇다.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아 다행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 마지막 공연을 연다. 올해 2월 시작한 이번 투어를 통해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에서 40회 공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