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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미소, 지수 공개 저격 “공황장애 이용, 모두 계획된 일”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걸그룹 타히티 미소(왼쪽)와 탈퇴한 전 멤버 지수(사진=비즈엔터 DB)
▲걸그룹 타히티 미소(왼쪽)와 탈퇴한 전 멤버 지수(사진=비즈엔터 DB)

걸그룹 타히티 미소가 팀을 탈퇴한 지수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미소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수의 탈퇴를 둘러싼 폭로글을 게재했다. 그는 “타히티를 그만 두고 싶고 회사를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 내고 나갔어야 했다”며 최근 팀을 탈퇴한 지수를 저격했다.

앞서 지수는 올해 3월 예정됐던 타히티 일본 콘서트에 급격한 건강악화를 이유로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지수는 무대에 오르고 싶어 했으나 의사의 만류로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소는 당시를 언급하며 “너(지수)는 아무 예고 없이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그 후 몇 달이 지나도록 네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제대로 된 상황 설명도 없이 단체 대화방마저 나가버렸다. 그런데 네가 입원해 있다고 한 동안 여기저기서 널 봤다는 이상한 얘기 들이 너무 자주 들렸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미소는 지수의 공황장애 역시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타히티의 또 다른 멤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하냐”고 분노했다.

미소는 또한 “처음부터 다 계획된 일”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추가 파장을 예고했다. 그는 “너(지수)의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하다”며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 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지수는 이달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타히티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면서 “내 가치관과 생각 등 바뀐 것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팬 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미소가 올린 SNS 글 전문.

일본 콘서트 일정 불과 며칠 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연락이 두절 된 너.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영문도 모른 채 우린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국 당일 날까지 날 밤을 새가며 네 명 동선으로 다시 맞춰 연습을 했지.

그 후로 몇 달이 지나도 너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알 길이 없었어. 계속 먼저 연락해 봐도 언제쯤 다시 돌아올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등 제대로 된 상황 설명 하나 없이 단체 대화방마저 나가버린 너. 바보 같은 회사에서는 네가 아파서 입원해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더 고생하고 기다리쟤.

근데... 넌 입원해있다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널 봤다는 이상한 얘기들이 너무 자주 들려. 그 상황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했을까. 그저 함께했던 멤버고 믿었던 멤버니까 의심하지 않고 계속 믿고 기다리는 게 맞았을까.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하루라도 약을 안 먹으면 과호흡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멤버를 몇 년 째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지냈으면서 네가 감히 공황장애라는 단어를 이용해? 끔찍했다고? 너의 그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해. 아무 것도 모르고 널 위로하는 사람들, 우리 순진한 팬들이 그저 너무 안쓰럽고 오히려 내가 더 죄송해. 그저 의리 하나 때문에 남아있는 우리 타히티 멤버들, 회사 식구들. 처음부터 다 계획 된 일이란 걸 꿈에도 상상 못하고 그저 믿고. 우린 불과 며칠 전까지만해 도 막연히 지수가 다시 타히티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바보 같은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녀가 SNS에 올린 글 하나와 기자분들이 ‘타히티 지수 탈퇴’를 만든 거예요.

이제 진짜 상처받은 사람이 누구고,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아시겠어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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