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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25년 만에 악연으로 재회(종합)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화유기' 이승기 오연서가 25년 만에 다시 만났다. 악연의 탈을 쓰고 만난 이들의 관계 변화 또한 예고됐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제이에스픽쳐스) 1회에서는 곤경에 빠진 어린 삼장 진선미(갈소원 분)이 우마왕(차승원 분), 손오공(이승기 분)과 첫 인연을 맺고 25년 뒤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린 진선미는 학교에서 만난 귀신이 쫓아와 위기에 처했다. 그를 구한 건 다름 아닌 우마왕이었다. 그는 진선미가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고 파초선을 구해달라고 말했다. 인간의 눈엔 보이지 않지만 인간만이 들어갈 수 있는 오행산이었던 만큼 우마왕은 진선미를 이용하고자 한 것.

우마왕의 지침에 따라 파초선을 손에 넣은 진선미는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꼈다. 그는 바로 손오공이었다. 진선미는 누가 보이고 누가 들리든 무시하고 나가라는 우마왕의 말을 떠올리고 그를 무시하려 했지만 손오공의 꼬임에 속아넘어갔다.

손오공은 "위험에 처할 수 있으니 내가 도와주겠다. 나가기 전에 촛불에 불을 끄라"고 말했고 진선미는 그를 의심했다. 손오공이 불을 끌 수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진선미는 그에게 거래를 제시했다.

손오공은 "촛불을 끄면 내가 널 지켜준다"고 말했고, 진선미는 "대신 나를 지켜달라. 난 정말 무서운 괴물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대성 손오공과 진선미의 첫 만남이자 계약의 시작이었다.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진선미 덕에 자유의 몸이 된 손오공은 도망가려 했고 진선미는 "어딜 가든 날 지켜주기로 계약하지 않았나. 날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손오공은 "난 감옥에 갇혀 있던 나쁜 놈이다"고 말했고 "인간과 계약하면 어길 순 없다. 계약대로라면 내네가 내 이름을 부르면 내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진선미의 기억 속 자신의 이름을 빼앗아갔다. 이어 "너는 나쁜 놈을 풀어준 대가로 벌을 받게 될 거다. 겁먹지 말고 잘 살아남길 바란다"며 진선미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25년이 지났다. 어린 진선미는 커서 한빛부동산 CEO(오연서 분)가 됐다.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흉가와 폐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자가 된 것. 그는 만나는 귀신마다 손오공에 대해 묻고 다니며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우마왕' 우희는 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서 천계 복귀를 위한 포인트 쌓기인 '선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원귀의 한을 풀고 인간의 꿈을 이뤄주는 등 착한 일로 신선의 삶에 한발짝 다가가고 있었다.

손오공 또한 천계로 복귀하기 위해 원혼들을 없애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삼장의 피를 갖고 태어난 인간이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삼장을 잡아먹으면 요괴의 힘이 강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던 만큼 손오공은 삼장의 행방을 찾아나섰다.

오공은 수부리조사(성지루 분)로부터 자신이 제천대성으로 복귀할 수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개했다. 오공은 "더 이상 심사에도 제대로 임하지 않겠다. 삼장이나 잡아먹어야 겠다"고 말했고, 이에 수부리조사는 우휘를 찾아가 "손오공이 삼장을 잡아먹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캡처)

수부리조사는 "손오공을 오행산에 풀어준 인간 아이를 당신이 보내지 않았나. 그 사람이 삼장이다. 요괴를 풀어준 별로 온갖 악귀를 상대해야하는 삼장의 운명을 지게 된 것"이라면서 "그 인간을 찾아 마왕이 보호하면 안 되겠냐"고 말했다.

삼장은 바로 진선미였다. 그는 차 안에서 길을 걷는 손오공을 보게 됐고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어린 시절 그와 만났던 기억이 비로소 떠오른 진선미는 깜짝 놀라 오공을 뒤따라가 그와 다시 만났다. 오공은 진선미가 삼장인 걸 모르는 채 그를 비꼬았다.

이에 진선미는 "난 당신 이름을 안다. 내가 이름을 못 부르는 게 아니라 안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후 다시 그에게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오공과 진선미는 25년 만의 재회를 악연으로 다시 기록하게 됐다.

이후 진선미는 원한을 가진 또 다른 악귀와 맞닥뜨리게 됐다. 그 악귀는 진선미를 공격해 피를 흘리게 했고, 삼장의 피를 맡은 각종 요괴들은 피 냄새를 따라 삼장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이는 오공과 우마왕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오공은 악귀들을 일망타진했고 진선미는 오공이 자신을 구하러 온 것으로 착각했다. 진선미가 삼장인 것을 알아챈 오공은 "널 잡아먹으러 왔다"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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