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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4人, 지난해 MBK와 전속계약 만료 "멤버들, 언제나 함께"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티아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티아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티아라가 MBK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효민은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등 멤버들은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고 말해 팀 존속 가능성을 열어뒀다.

효민은 편지에서 "우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 이별하게 됐다"면서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팀 존속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티아라의 또 다른 멤버 지연 역시 이날 SNS에 "10년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티아라 4인이 함께 한 흑백 사진을 올리며 이별을 암시했다.

MBK엔터테인먼트는 비즈엔터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31일 부로 티아라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면서 "멤버들이 어떤 길을 걸을지는 자신들의 선택에 달렸지만, 네 사람의 행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티아라는 2009년 데뷔해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해 5월 보람과 소연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한 달 뒤인 6월 4인조로 '내 이름은'을 발표해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효민의 자필편지 전문

(출처=효민SNS)
(출처=효민SNS)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잘 지내고 계시죠?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어요. 그치만 걱정은 마세요.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있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거예요.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어요.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에요.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던 어렸던 그 때 부터, 사랑 받지 못 할 것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 하는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준 그동안의 시간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

또 다른 시작에 설레기도 하지만 10년이란 긴 세월동안 동고동락했던 회사와의 이별에 마치 오랜시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후 바로 또 다른 사랑을 시작 하기엔 겁이 나듯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팬 분들께는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 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 올테니 팬 여러분들 너무 염려말고 기다려주세요.

그럼 2018년엔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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