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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성희롱’ 블랙넛, 결국 법정으로…3월 15일 첫 공판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래퍼 블랙넛(사진=저스트뮤직)
▲래퍼 블랙넛(사진=저스트뮤직)

힙합 가수 블랙넛이 3월 법정에 선다.

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는 블랙넛(본명 김대웅)을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은 오는 3월 15일 블랙넛의 유무죄 여부를 가리는 첫 번째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블랙넛과 변호인에게 공소사실을 확인할 전망이어서 블랙넛 측이 혐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블랙넛은 개인 음반 및 레이블 단체 음반에서 여성 힙합 가수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의 가사를 실어 물의를 빚었다.

키디비는 지난해 6월 블랙넛을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 음란)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으며 사건을 담당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9월 기소의견으로 블랙넛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블랙넛은 2014년 정식 데뷔하고 이듬해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블랙넛이 쓴 여성 혐오적 가사와 반사회적 가사가 문제가 돼 수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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