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가수 보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데뷔 19년차에 접어든 가수 보아의 말이다.
보아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리얼리티 프로그램 XtvN ‘키워드 #보아’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어린 시절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사람들이 그냥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던 보아는 최근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호불호로부터 자유로워졌다.
그는 "연예인은 힘들다. 그런데 힘들지 않은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만 힘든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어느 순간 마음이 편해져 있다"고 했다.
보아는 "어렸을 때에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걸 차근차근 견뎌 오면서 나름대로 내공도 많이 쌓인 것 같고, 그 만큼 성숙해져서 요만큼 찔러도 넘길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나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힘듦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무대가 주는 행복 때문이었다. 보아는 "힘든 것보다 무대에 섰을 때의 기쁨이 더 컸다. 팬 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받으면서 치유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보아는 이달 31일 새 싱글 ‘내가 돌아’를 발매하고 가수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데뷔 첫 리얼리티 ‘키워드 #보아’를 론칭, 컴백 준비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보아는 내달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하며 같은 달 새 미니음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