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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하리수 “성적 모욕 악성 댓글, 죽고 싶어…미키정에 상처 주기도 싫었다”

[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한밤' 하리수(사진=SBS)
▲'한밤' 하리수(사진=SBS)

'한밤' 하리수가 "악성 댓글로 인해 죽고 싶었다"며 "미키정과의 이혼 결심 이유도 그 사람이 상처받는 것이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55회에서는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출연해 악성 댓글 작성자들에 대한 법적 고소 후 심경을 전했다.

하리수는 이날 "달라진 사진 속 모습에 더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다. 보통 여자들 셀프카메라 앱을 많이 쓴다. 이후 SNS에 올린 사진들로 기사가 올라왔다. 그 기사의 댓글을 보면 '무슨 다이어트야. 성형이지'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리수는 "사실 제가 활동하면서 18년 동안 끊임없이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굉장히 익숙해졌기에 웃어넘길 수준은 넘겼지만 제가 성형한 건 성형했다고 한다. '눈 앞트임 재건했다', '코 수술했다'고 스스로 성형을 밝히는 것도 아무렇지 않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하리수 형, 오빠, 삼촌, 아저씨 등 이런 댓글 우습게 넘길 수 있다. 그런 걸 가지고 뭐라 하는 게 아니고 성적 비하 등 그런 게 있다"며 "지금 제가 입으로 담을 수 없을 만큼의 욕설이다. 성기를 언급한 욕설 중에서도 가장 밑바닥으로 깔아뭉개는 그런 말들이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이혼한 후에도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혼했지만 전 남편하고 같이 있을 때도 심한 악성 댓글이 많았고 그때도 그냥 넘어가 줬는데 살고 싶지 않게 죽고 싶게 만드는 댓글이 많더라. 항상 불면증에 시달리고 죽고 싶었다"며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또한 전 남편 미키정에 대해선 "제가 사실 제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도 저 때문에 절 사랑해준 사람이 상처받는 것도 싫었다. 그런 악성 댓글 더이상 봐주면 안 될 것 같더라"며 심경을 전했다.

한경석 기자 hanks3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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