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배우 정석원(사진=비즈엔터DB)

배우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석원은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중앙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정석원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석원은 지난주 호주 여행 당시 현지 클럽 화장실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정석원을 상대로 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본인 또한 혐의 사실에 대해서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정석원이 성실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난 후 경찰 발표에 따라 추후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작 ‘킹덤’에도 불똥이 튀었다. 당초 정석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 ‘킹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빨간불이 켜졌다. 드라마 측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정석원의 배우자이자 가수 백지영은 이달 10일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했다. 소속사 뮤직웍스 관계자는 “앞서 임신으로 인해 취소했던 공연을 재개하는 것”이라면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이어질 대구, 대전, 부산 공연의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정석원은 한편 정석원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 ‘옥탑방 왕세자’ 영화 ‘서부전선’ ‘대호’ ‘프리즌’ 등에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 종영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도 출연했다.